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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한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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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에서 실향민의 애환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후 처음으로 실향민들의 주거주지인 아바이마을에서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함상에 제사상이 차려졌습니다.

실향민 1·2세대들이 순서대로 절을 올립니다.

바다에 국화도 한 송이씩 던집니다.

남쪽으로 피난을 오다 사고로 숨지거나 북쪽의 고향 땅을 밟을 날을 기다리다 먼저 간 실향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무도 춥니다.



"실향민들의 아픔을 우리 사회에 알리고 통일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원동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속초 아바이마을 일대에서 실향민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올해 축제는 실향민들의 주 거주지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 일대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아바이마을은 1951년 1·4 후퇴 당시 함경도 출신 피란민 470여명이 모여 만들어진 실향민 마을입니다.

올해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해 진행합니다.

망향제를 시작으로 학술포럼과 이북무형문화제 상설공연, 북한작가 조선화 특별전, 이북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집니다.

또 비대면 성격을 강화한 만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방송을 통해 현장 행사를 중계합니다.

[인터뷰]
"(코로나19 상황이라) 저희들이 조심스럽지만 대면 행사는 축소하고 비대면 행사를 강화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의 꿈을 품고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는 실향민문화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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