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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트라우마, 전문 치료 기대
2021-07-02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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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나 산붙 같은 대형 재난을 겪으면 심리적인 상처도 오래 남습니다.
피해자들의 안정을 돕고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강원권 트라우마센터가 춘천에 들어섰는데요,
코로나 관련 심리 치료도 가능합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신주에서 시작된 불꽃이 속초와 고성 지역을 시뻘겋게 집어삼켰던 동해안 산불.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천 4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재민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을 잘 못 주무신다든지 아니면 깜짝 깜짝 놀라신다든지. 일상 생활하면서 무기력하시다든지 그런 증상들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복구를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잘 못 느끼셨지만."
이렇게 대형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전쟁'의 공포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강원권 트라우마센터가 국립춘천병원에 들어섰습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 요원 등 7명이 배치됐습니다.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와 상담은 물론 재난 심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트라우마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재난 현장에 직접 찾아가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영됩니다."
불면증과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췄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의 우울 위험군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강원권 트라우마센터는 도내 코로나 확진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심리 치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체계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항상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그분들의 삶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트라우마센터는 춘천과 서울을 비롯해 충청권과 호남권 등 5곳으로 늘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수해나 산붙 같은 대형 재난을 겪으면 심리적인 상처도 오래 남습니다.
피해자들의 안정을 돕고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강원권 트라우마센터가 춘천에 들어섰는데요,
코로나 관련 심리 치료도 가능합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신주에서 시작된 불꽃이 속초와 고성 지역을 시뻘겋게 집어삼켰던 동해안 산불.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천 4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재민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을 잘 못 주무신다든지 아니면 깜짝 깜짝 놀라신다든지. 일상 생활하면서 무기력하시다든지 그런 증상들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복구를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잘 못 느끼셨지만."
이렇게 대형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전쟁'의 공포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강원권 트라우마센터가 국립춘천병원에 들어섰습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와 상담 요원 등 7명이 배치됐습니다.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와 상담은 물론 재난 심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트라우마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재난 현장에 직접 찾아가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영됩니다."
불면증과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췄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의 우울 위험군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
강원권 트라우마센터는 도내 코로나 확진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심리 치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체계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항상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그분들의 삶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트라우마센터는 춘천과 서울을 비롯해 충청권과 호남권 등 5곳으로 늘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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