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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장맛비 시작,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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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작년에 강원도는 무려 50일 넘게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아직 피해 복구도 못 끝낸 상황에서 몰려오는 장마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비탈에 선 포크레인이 콘크리트를 퍼올리고, 작업자들은 분주하게 경사면에 펴바릅니다.

지난 여름 장마로 배수관이 파손된 건데, 다음달은 돼야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이런 식으로 작년에 강원도에서 발생한 비 피해만 2,428건,

그중 112건은 복구가 안 끝났습니다.



"위험한 지역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지역을 우선적으로 공사를 하라 얘기를 해놓고. 그리고 일반적인 거는 장비를 항시 현장에 배치를 해서 응급복구라든지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장맛비는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장마'라는 수식어답게 54일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인제 향로봉에는 2,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철원지역은 1,000mm 물폭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직까지 지난 여름 장마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지만,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시기적으론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습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겠고,

7월 하순이면 끝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에는 내일 오후부터 이틀간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내리겠고,

순간풍속 초속이 15m에 달하는 돌풍도 동반되겠습니다.

[인터뷰]
"정체전선 부근 저기압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욱 강해지는 3일 늦은 밤에서 4일 오전에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저지대와 산간·계곡의 물이 급격히 불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전 대비를 각별히 요청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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