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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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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삭막했던 도심 하천 산책로가 다채롭고 화려한 작품들로 꾸며진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춘천의 풍광부터 향수를 자아내는 영화 포스터까지, 도심 속 갤러리로 함께 떠나보시죠.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길이 300m의 삭막했던 콘크리트 하수박스 산책로가 거대한 갤러리로 변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춘천가는 기차'부터, 호수와 도시가 공존하는 춘천의 사계절 풍광까지.

다채롭고 화려한 작품들이 벽면 한쪽을 가득 메웠습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삭막했던 걸 이렇게 해놓으니까 보기 좋잖아요. 춘천시민들이 모르는 것도 만들어놓고 하니까 좋죠."

[리포터]
인근에 또다른 하천 산책로는 영화 포스터 거리로 탈바꿈했습니다.

유명 영화배우들의 살아 숨 쉬는 듯한 표정과 움직임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한 때는 손으로 직접 그려 극장 벽면에 내걸렸던 작품들이라 옛 향수마저 풍깁니다.

춘천시가 도심 하천 산책로를 정비하다가 만들어진 콘크리트 터널 구간을 전시 공간으로 조성한 겁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이 되는가하면, 주민들에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됐습니다.

[인터뷰]
"도심하고 연접한 하천에 대해 기존의 목적이 재해 예방이었다면 이젠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고 이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있는 그런 공간으로 창출해야된다.."

[리포터]
삭막했던 도시 시설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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