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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공모제, 코드인사 통로 전락 우려
2021-07-16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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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학교장이 되려면 교사 경력을 쌓고 따로 자격증을 따야합니다만, 최근엔 공모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임용 방식을 다양하게 해서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도입됐는데요,
자칫 코드인사나 보은 인사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개교한 도내 한 학교는 교장을 공모제로 선발했습니다.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한 내부형 공모였습니다.
신청자는 한 명 뿐이었는데, 제출한 학교경영계획서를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회가 1차 검토하고,
교육지원청이 2차 심사해 최종 선발됐습니다.
◀ S / U ▶
"교장 공모제는 취지와 달리 자격 논란과 특정교육단체 소속 교원의 승진 창구로 활용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 정경희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에선 최근 3년간 개방형 공모를 통해 11명을 교장으로 뽑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가 8명이었는데, 이 중 37.5%가 특정 단체 조합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의원은 전국 개방형 교장공모제 임용 교장 중 55.2%를 특정 단체 출신으로 추정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공모가 있을 때마다 일부 단체 소속 교원의 승진을 위한 '특별전형'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장공모제)심사위원 중에는 그 학교 소속 선생님이 30%이상 들어가게 되니까. 선생님들 중에는 **(특정교원단체) 조합원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는거죠."
강원도교육청은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가 소속 단체를 드러낼 수 없고, 알수도 없다면서 일축하고 있습니다.
"심사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그런 특정인사나 단체와의 연관성있는 기재를 금하게 돼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교육부는 교장 공모 1·2차 심사에서 지역 인사들이 참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감독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보통 학교장이 되려면 교사 경력을 쌓고 따로 자격증을 따야합니다만, 최근엔 공모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임용 방식을 다양하게 해서 유능한 인사를 뽑자는 취지로 도입됐는데요,
자칫 코드인사나 보은 인사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개교한 도내 한 학교는 교장을 공모제로 선발했습니다.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한 내부형 공모였습니다.
신청자는 한 명 뿐이었는데, 제출한 학교경영계획서를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회가 1차 검토하고,
교육지원청이 2차 심사해 최종 선발됐습니다.
◀ S / U ▶
"교장 공모제는 취지와 달리 자격 논란과 특정교육단체 소속 교원의 승진 창구로 활용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 정경희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에선 최근 3년간 개방형 공모를 통해 11명을 교장으로 뽑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가 8명이었는데, 이 중 37.5%가 특정 단체 조합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의원은 전국 개방형 교장공모제 임용 교장 중 55.2%를 특정 단체 출신으로 추정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공모가 있을 때마다 일부 단체 소속 교원의 승진을 위한 '특별전형'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장공모제)심사위원 중에는 그 학교 소속 선생님이 30%이상 들어가게 되니까. 선생님들 중에는 **(특정교원단체) 조합원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는거죠."
강원도교육청은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가 소속 단체를 드러낼 수 없고, 알수도 없다면서 일축하고 있습니다.
"심사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그런 특정인사나 단체와의 연관성있는 기재를 금하게 돼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교육부는 교장 공모 1·2차 심사에서 지역 인사들이 참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감독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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