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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회의원, "대선 후보 누굴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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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본격화 되면서 강원도 국회의원들도 특정 후보의 대선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미 특정 후보 캠프에 둥지를 텄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점차 '색깔'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노선을 정한 의원은 허영 의원.

대권 도전에 나섰던 최문순 지사와 이광재 의원이 본경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마음 편히 이낙연 후보 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이 후보 캠프의 조직기획본부장을 맡았는데,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대변인으로 맺은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겁니다.

이광재 의원과 송기헌 의원은 정세균 후보 캠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의원이 정 후보를 택한 건,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어져온 돈독한 관계에다, 예비경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직함은 공동선대위원장이자, 미래경제위원장.

이 의원과 가까운 송기헌 의원은 강원도를 책임지는 강원본부장 타이틀로 뛰고 있습니다.

강릉고 출신인 김병주 의원도 정 후보 캠프에 탑승했고, 원주 출신인 권인숙 의원은 도 출신 가운데는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 캠프에 몸을 실었습니다.

◀스탠드 업▶
"민주당 의원과는 달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직 경선 버스가 출발하지 않은 만큼,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과 유상범 의원 얘기인데, 각각 어릴 적 친구와 검찰 선후배라는 오랜 인연으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입당 시, 캠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양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국민을 향해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 사람'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권성동 의원의 '포섭작전'으로 무게 추가 윤 전 총장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입니다.

[인터뷰]
"향후 공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향후에 본인의 정치적 활동을 하기 위한 입지를 다지는 게 어떻게 보면 캠프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 사무총장이자 경선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특정 후보를 도울 수 없는 처지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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