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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줄줄이 격상... 주말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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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정점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피서철 동해안이 걱정입니다.
강릉을 비롯해서 이제 양양과 속초까지 줄줄이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 고비입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군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속초도 내일부터 3단계입니다.

인접한 강릉에 4단계가 적용되면서 연쇄풍선효과로 방문객과 확진자 모두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수욕장 방역이 특히 걱정입니다.

어제까지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엔 53만 명이 넘게 찾았는데 작년보다 52.4% 증가했습니다.

4단계인 강릉은 줄고 상대적으로 낮은 인접 지역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가 강화 됐지만 보시는 것 처럼 인근 곳곳은 방역 구멍 투성입니다"

방역을 위해 따로 출입구를 만들었지만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발열체크와 출입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손목밴드는 있는 줄도 모르고,



"(손목밴드 따로 안하셨죠?) 어디서해야 돼요?"

물 밖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지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백사장에서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관리한다는 게 무리였습니다.



"안하시는 안하시려는 분들도... 바다 들어가고 나올때나 여기서 씻을때는 (마스크)벗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거리두기를 격상해 해수욕장 밖에서라도 접촉을 차단할 수 밖에 없어서,

속초와 양양에 이어 동해와 삼척도 3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4단계가 적용되는 강릉시도 오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했지만, 일단 당분간은 확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피서가 절정인 이번 주말 동해안 각 시군은 해변과 도심에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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