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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확산세..원주 무더기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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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는가 싶었는데,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도내 확진자 발생률은 비수도권 평균치도 뛰어넘는데다 수도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와, 상황이 심각합니다.

연일 비상인 동해안에 이어 최근에는 원주가 걱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고공행진 하더니, 어제는 37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원주시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이중 26명이 한 지역아동센터를 고리로 감염됐는데,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자가 3분의 1이 넘습니다.



"확진자가 쏟아진 원주의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초등학생 스무 명 정도가 방과후학습을 하던 곳인데, 아동과 직원들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동선이 겹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00명의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원주시는 좁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함께 간식을 먹거나 어울리면서 감염된 걸로 보고,

즉시 31개 지역아동센터를 휴원 조치했습니다.

[인터뷰]
"어제 최다 확진에 따른 4단계 격상 여부는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을 비롯해,

강원도에서는 오늘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의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은 비수도권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데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보다도 높을 정도로 확산세가 폭발적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른바 풍선효과 때문에 지역민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다 개인 방역 철저와 함께, 사회적으로는 방역 수칙을 지키고.."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도내 확진자의 3분의 2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으로 파악되며,

이는 전 주에 비해 8.5배 급등한 수치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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