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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현장 "폭염 속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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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선별 진료소를 찾는 시민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밀려드는 검사 인파에 일선 현장에서의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이 고군분투 중인데요,

특히 뚜꺼운 방호복을 입고, 살인적인 폭염과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아침부터 선별진료소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난 탓입니다.

원주지역의 하루 검체 채취량만 천여 건이 넘습니다.



"아, 소리 크게 내세요. (아) 소리 크게 내세요."

검사 인원도 인원이지만, 체감 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의료진들을 더 지치게 합니다.

그늘진 곳에 선별진료소를 차렸어도,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방호복을 입으면 숨이 턱턱 막혀 그야말로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입니다.

◀브릿지▶
"현재 온도는 영상 37도를 넘어섰습니다. 제가 한번 방호복을 입어봤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하루 6시간, 교대 인력 없이 근무하다 보면, 물조차 쉽게 마실 수 없고,

잠깐잠깐 시간 나는 대로 이동식 에어컨에 몸을 맡길 뿐입니다.

[인터뷰]
"선별진료소 근무할 때는 검체 채취할 때 가운이랑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일하다 보니까."

이동식 선별진료소가 차려지는 날이면 더 고역입니다.

땡볕에 온종일 서서 검체 채취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의료진이나 방역 대책본부에서 일하시는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잘 막아내고 있으니까. 열심히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역대급 폭염, 인력 부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방역 의료진들.

하지만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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