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방역 고삐에도 동해안 '북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피서가 절정인 주말 동해안 곳곳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강원도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원한 바다에 몸을 맡깁니다.

이젠 대부분이 물놀이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려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휴가철 맞아서 인파가 붐비면 아무래도 좀 위험할거 같아서, 여기 찾아보니까 그나마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고 코로나 위험성이 덜 있는거 같아서..."

유명 해수욕장을 피해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나 한적한 마을 해변에도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개장일부터 지난 30일까지 고성지역의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배나 더 많은 51만여명이 찾았습니다.

속초와 동해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도 작년 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달들어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과 비교해 동해 11%, 삼척과 속초는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현장음(계곡)"

3단계로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 양양의 한 유원지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해변 대신 산과 계곡을 찾아 차박과 캠핑으로 피서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놀이를 즐기며 열기를 식힙니다.

[인터뷰]
"아이가 방학인데도 어디를 가지 못해서...캠핑장에 오면 사람들하고 그나마 만날 일이 적을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오게 됐어요."

동해안 시·군은 8월 중순까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과 방역 점검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