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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팔로우>망가졌던 대문어 산란서식장..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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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지난해 대문어 산란서식장 구조물이 망가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요,

G1 수중 취재팀이 현장에 다시 가서 확인해봤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멍이 나거나 깨진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항아리 모양의 구조물들.

대문어가 살며 알을 낳도록 하기위해 설치한 문어 단지입니다.



"넣으면서도 많이 깨졌어요. (넣을 때도요?) 들고 줄 끼우면서도 깨지고 이걸 고정 하잖아요, 잠그니까 또 깨지고.."

1년이 지난 지금 대문어 산란서식장은 어떤 모습일까.

현장을 G1 취재팀이 다시 찾았습니다.

쉽게 깨지고 부서졌던 문어단지를 대신해 강도 높은 구조물로 교체했습니다.

서식장 곳곳에서 대문어가 눈에 뜁니다.

어미 대문어 곁엔 흰쌀 같은 알들이 포도송이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긴 다리로 수시로 물을 휘저으며 알을 돌봅니다.

문제가 됐던 단지를 대신해 새로 놓은 블록은 모두 62개.

강릉과 동해 앞바다 대문어 산란서식장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내구성 문제 해결을 위해 재질을 강화했고 대문어 서식과 산란율을 높이기위해 생태 습성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시작이 세계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저희가 산란서식장 은신 구조물을 개발해서 넣었는데 그쪽을 많이 대문어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조사한 결과 산란서식장 조성 후 동해안 대문어 어획량이 사업초기보다 평균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258억 원을 들여 동해와 강릉, 고성 1,370ha에 걸쳐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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