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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 "신수도권 조성, 강호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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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후보를 만나,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과 국가경영 철학, 강원도 공약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두번째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정세균 후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초 찾아온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 'K-방역'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낸 대한민국.

그 K-방역을, 국무총리로서 1년 4개월간 진두지휘한 정세균 후보는 내년 대선의 시대적 과제로 일상 회복, 경제 회복과 함께 불평등 완화를 꼽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재난이 닥치면 어려운 분들은 더 어려워져요. 그래서 불평등이 굉장히 심화됐거든요. 이것을 좀 평등하게 만드는 노력, 이게 아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정 후보는 서울공화국 극복을 위한, 충청권 신수도 조성과,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에 국회와 사법부까지 옮겨 제2의 수도를 만들고, 강호축 발전전략을 통해 경부축 일변도의 국토개발을 넘어서자는 겁니다.

그는 국토균형발전 없이는, 더 이상 국가 경쟁력도 없다고 단언합니다.

[인터뷰]
"강원도부터 출발해 충청을 거쳐 호남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를 놓자, 그래서 (경부축과 함께) X축을 만들면 전국 방방곡곡이 소외되는 곳이 없이 균형발전할 수 있다. 출발이 강원도이기 때문에 강호축이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등 280만호의 주택을 짓는 이른바 '공급 폭탄' 정책을 부동산 문제 해법으로 제시했고,

아이가 태어나면 국가가 매달 30만원씩 적립해 스무살이 됐을 때, 1억원의 사회 출발자금을 지원하는 사회적 상속제도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낮은 지지율에 대해선 "경선은 여론조사와는 다를 것"이라며, "9월에 시작되는 지역순회 경선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쓰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단일화를 통해 이광재 의원과 정책연대 중인 정 후보는 강원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갖고 있는 강점을 잘 활용하고 유용하게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지원이나 정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광재 의원과 지혜를 모으고 있고요. 남북문제의 조속한 발전을 통해 강원도 시대를 하루빨리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중용하고, 분수경제론 등 자신만의 경제이론을 갖고 있는 정 후보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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