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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촬영지 "관광자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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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가수로 자리잡은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이들이 찾는 곳이라면 국내와 해외를 불문하고 곳곳이 화제의 장소가 되고 있는데요.

조용했던 삼척의 한 해변가도 이른바 '방탄 성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알록달록한 파라솔과 선베드에 누워 인증사진을 남기고,

비치 발리볼 네트와 심판 의자에서도 기념 촬영이 한창입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삼척 맹방해변에서 촬영한 앨범 재킷 스케치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890만회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자,

삼척시가 지난 1일부터 촬영 당시 소품들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을 만들어 'BTS 해변'을 조성한 겁니다.

[인터뷰]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저희 딸이 너무 좋아해서... 새벽에 출발했거든요 다섯시에 출발해서 한 네 시간 반(걸려서)..."

이른바 '방탄 효과'로 최근 삼척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삼척시는 이를 활용한 '방탄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좋아하는 삼척! 맛있는 것도 많고 여러분 놀러오세요"

촬영 당시 멤버들이 언급했던 초곡 용굴 촛대바위와 삼척항 대게거리 등을 연결하는 '방탄 코스'를 만들고 온라인 어플을 통한 스탬프 투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또 관광객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매달 방탄소년단 기념품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이런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또 영화 촬영 등을 통해서 삼척 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또다른 방탄 성지로 인기를 끌었던 강릉 주문진 향호리 일대는 이미 관광 명소가 됐고,

강릉 영진해변 일대도 4년전 드라마 촬영 후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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