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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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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됐습니다.
강원도는 구체적인 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고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인 만큼 3선을 마무리하는 최문순 도지사가 임기 내에 정리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어렵게 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청 청사는 1957년 준공됐습니다.

3년 전 내진 성능 평가에서 '부적합', 이후 구조정밀안전진단 평가에선 C등급을 받았습니다.

만성적인 주차난에 좁고 위험한 청사를 새로 짓긴 해야하는데,

입지를 놓고 1년 째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S / U ▶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약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도청 청사 신축 관련 용역에 착수했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용역 내용은 대외비로 지정됐습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부지선정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신축 타당성에 관한 것"이라며,

워낙 신중한 사안인만큼,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이번주 내로 용역 결과를 일부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시군이나 춘천 내 이전은 고려되지 않고, 현 위치 신축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장 못박아 공개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예산 상황까지 고려하면 3선을 마무리하는 최문순 도지사가 임기 내에 정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최문순 지사 임기 내 해결하지 않는다면, 내년 선거에서 더욱 갈등은 증폭되고, 지역간 불신과 정쟁화 수단으로 전락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강원도청 신축·이전 문제는 이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소지역주의를 자극하는 쟁점으로 떠오를 공산이 큽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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