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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캠핑장에 객실까지..진화하는 '펫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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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용 스파에 보양식, 최고급 마사지를 제공하는 호텔까지, 이용 대상은 전부 동물입니다.

'뭐 이렇게까지 하나' 싶으실 수 있지만 반려인 1500만 시대, 관련 시장은 이미 거대합니다.

고령화에 1인 가구 느는 탓도 있지만, 코로나로 '집콕족'이 많아지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칠 줄도 모르고, 네 발로 잔디밭 누비느라 정신 없습니다.

주인은 바로 옆 텐트에서 고기 굽고, 뛰노는 강아지들은 오랜만에 제 세상 만났습니다.

도내 한 리조트가 올해 처음 시도한 '펫 캠핑장'인데,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요새 강아지 문화가 많아지면서 여러 놀 곳도 많아지고 쉴 곳도 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강아지랑 집에서 있는 것보다 뛰어놀고 할 수 있는 데가 많아져서.."

특별 객실도 인기입니다.

숙박 시설에는 대개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지만, 여기에선 함께 묵을 수 있습니다.

그럴듯한 전용 목재 욕조와 잠자리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에 예약률이 솟구칩니다.



"수요가 지금 굉장히 많아서 거의 예약이 힘들 정도로..골프장에서 반려동물이랑 같이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을 했었고요."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전체의 3분의 1, 무려 604만 가구입니다.

전용 보양식에 최고급 유모차, 스파와 마사지 등 반려인 노린 호텔급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반려인 1,500만 시대, 국민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만큼 펫산업 시장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600억을 투입할 예정이고, 평창군은 300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최근 2년 사이 2배 넘게 성장해 지난해 5조 8천억 원대로 진입했고, 올해는 6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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