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학급당 학생수 줄여야하는데..교원은 감축?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여야한다는 건 이제 상식이됐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방역 때문이라도 이런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교실과 교원을 더 확보해야할판에 교육부는 강원도 중등교원수를 줄이겠다고 밝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전면등교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첫번째 해결과제로 꼽히는 게,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일입니다.

교원단체는 물론, 학부모들도 꾸준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 학급 당 학생을 20명 이하로 줄이면, 거리두기를 통한 밀집도도 해소할 수 있고,

교사의 손길이 한 번이라도 더 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S / U ▶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면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고, 분반했을 경우 인력도 추가로 투입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최근, 내년에 강원도 중등교원을 올해보다 91명 더 적게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다는 게 이유로 매년 중등 교원 수를 줄이고 있는 겁니다.

매년 감축 규모도 늘고 있어서 올해는 작년보다 121명 적게 뽑았고,

6년 새 307명이나 줄었습니다./

정치권과 교원단체 반발이 거셉니다.

작은학교가 많은 강원도 특성상, 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하는 겸임교사가 발생할 수 있어 학생들과의 유대감 형성이나 소속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학생 수가 줄면 교원도 줄어야 한다는 경제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모자란 인원만큼 정원 외 기간제 교사라도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