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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안인발전소 범대위 "백사장 모래 썼다"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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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석탁화력발전소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역 어촌계와 함께 발전소 시공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범대위 측은 발전소 시공사가 방파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케이슨 속채움 재료로 바다 속 모래를 퍼서 쓰는데 그치지 않고, 해변 모래까지 퍼 쓰는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골재채취법과 공유수면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범대위 측은 시공사가 불법 공사로 해안 침식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공사 측은 허가지역 외에 바다 모래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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