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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환경 문제까지.. 입지자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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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해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도 환경보호 차원에서 홍보 현수막 사용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수막 선거 홍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입지자들은 고민입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청탁금지법 설명부터 사전 투표제도 홍보까지..

선거철이면 거리마다 넘쳐나던 현수막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거리에 걸었던 선거관련 정책 등에 대한 홍보 현수막 대신, SNS와 전광판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 활동을 폐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유지합니다."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사용한 정책 홍보 현수막은 19,500장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현수막 사용 홍보 활동 폐지를 선언하자,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입지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현수막 사용을 사실상 폐지한 것은, 후보자들의 현수막 게시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한 홍보 수단인 현수막 사용이 제한되면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지정 게시판이 아닌데 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법이잖아요. 정치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불법으로 한다는 건 조금 모순인데.. 상대 후보가 거니까, 서로 눈치가 보이니까 안 걸수도 없는 상황이.."

정치권에서는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당장 현수막 사용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기회에 환경도 보호하고 효율도 높일 수 있는 홍보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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