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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 걸고 새벽까지 술판"..원주 유흥주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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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
이럴때 꼭 이렇게 몰래 영업하고, 숨어서 술을 마셔야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원주에서 새벽까지 불법 영업을 한 유흥주점이 적발됐는데, 업소 안 모습은 기가찰 노릇이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원주시 단계동의 한 유흥주점 앞입니다.

간판 불은 다 꺼져있지만 몰래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원주시와 경찰,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영업하시는데 지금 문 여세요. 문 여세요."

1시간 넘게 실랑이한 끝에 합동단속반은 결국 잠긴 문을 뜯고 진입했습니다.

룸마다 술판을 벌였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습니다.



"개방해서 진입했고요. 영업하고 있는 4개 룸에서 10명 이상입니다."

문을 열자 여성 접객원들이 앉아 있고,

한 손님은 술에 취해 잠들어 단속반이 닥친줄도 모릅니다.

몰래 소파 뒤에 숨어 있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합니다.



"뭐하시는 거예요. 나오세요. 나오시고 인적사항 알려주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손님 9명과 여성 접객원 5명, 유흥업소 관계자 3명 등 모두 17명이 적발됐습니다.


"원주시는 이들을 집합제한 위반과 영업시간 미준수로 행정 처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유흥주점 업주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주 지역에선 열흘새 1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거리두기는 3단계여서 유흥주점은 밤 10시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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