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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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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3년 뒤면 열립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평화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한반도 정세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지만, 정치권을 필두로 남북 공동개최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2024년, 아시아는 물론 비유럽권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됩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훈풍을 일으킨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또 한 번 스포츠로 남북한이 하나되는 순간을 기약합니다.

남북관계 경색이 걸림돌이지만, 남북한 공동개최라는 목표 하나는 명징합니다.



"여권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남북한 화해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결의안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의 임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동료 의원 126명이 동참했습니다.

북한 선수단 참가와 남북 공동응원단 파견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IOC가 협력과 지원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한 갈등 완화와 한반도 평화 증진, 나아가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마식령 스키장과 북한 최대 관광지구인 원산·갈마지구가,

국제적인 주목에 목말라 있다는 점은 남북 공동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개발이 완벽하게 끝난 원산·마식령·갈마지구의 리조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번 촉구 결의안이 전달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2024년 1월에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세계 7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2천 6백여 명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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