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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수조 꾸미는 아쿠아스케이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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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아쿠아스케이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수조에 수초나 나무, 돌을 이용해 원하는 풍경을 만드는 건데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쿠아스케이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BC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지혜 씨가 운영하는 의류점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수조가 있습니다.

나무와 모래 폭포, 작은 물고기와 새우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이 수조.

평소 수조 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겁니다.

[인터뷰]
"물고기도 있고 모래가 떨어지는 거 보고 너무 신기해 하시고 한참을 있다 구경하고 가세요. 가시지를 않으세요."

직접 유목과 수석, 수초 등을 이용해 원하는 수조 속 풍경을 만들어내는 '아쿠아스케이핑'.

본인이 원하는 수중 정원을 만들 수 있고 또 얼마든지 풍경을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근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동호회원만 해도 광주에서 2천여 명, 전국적으로도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최근 각종 경연 대회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물그림자라든지 수초항의 싱그러움을 보면 누구나 다 매력을 느끼잖아요. 물멍을 하면서 쉴 수 있다는 그 여유, 어항을 꾸미는 이유 같습니다."

인공수초나 물레방아를 놓은 기존의 뻔한 어항과 달리 최근 다양한 재료들이 보급됐다는 점도 인기를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지금은 연출할 수 있는 소재들이 다양해지고 저렴한 비용으로도 가능하고요. 요즘은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나만의 수중세계를 만들 수 있고 마음의 평안까지 얻을 수 있는 아쿠아스케이핑,

코로나19 시대와 맞물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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