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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 원주 개최
2021-09-04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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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한 고판화 전문 박물관이 원주에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글자와 그림,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고판화는 옛 인쇄 문화의 꽃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동아시아의 다양한 고판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원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명나라 성화 13년, 황실 내부에서 발행한 불정심다라니경 판화입니다.
마음으로 읽고 지니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불교 경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불정심다라니경 판화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 전기, 인수대비가 성종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공덕경으로 중국 판화를 모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음을 증명하는 중요 자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고서와 고판목을 비롯해 중국과 티벳 등 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12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나무에다가 이렇게 (그림과 글자를) 섬세하게 새겨서 오랫동안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아이들도 정말 신기해하고."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불설아미타경을 비롯해 7점의 도 지정문화재와
고구마를 가져온 조엄 선생이 그려진 조선통신사 행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부에서는 판화 기술의 발전과 2부에서는 예술로서의 판화, 3부에서는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판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판화는 인쇄된 그림을 이야기해요. 인쇄와 그림의 복합성을 띠고 있습니다. 역사도 굉장히 길고 그리고 장르도 다양해서 세 가지 주제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은 국내 하나뿐인 고판화 전문 박물관으로 6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선학 관장이 1980년대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판화를 열정적으로 수집해 온 성과입니다.
이번 전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박물관이 소재한 원주에서 열려 의미가 깊습니다.
[인터뷰]
"원주가 서울하고도 가깝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못보셨던 분들이 내려올 수 있는 거리. 대구쪽이나 지방에서도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인쇄 문화의 꽃-고판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이달 30일까지 이어집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국내 유일한 고판화 전문 박물관이 원주에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글자와 그림,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고판화는 옛 인쇄 문화의 꽃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동아시아의 다양한 고판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원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명나라 성화 13년, 황실 내부에서 발행한 불정심다라니경 판화입니다.
마음으로 읽고 지니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불교 경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불정심다라니경 판화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 전기, 인수대비가 성종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공덕경으로 중국 판화를 모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했음을 증명하는 중요 자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고서와 고판목을 비롯해 중국과 티벳 등 동아시아 고판화 명품 12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나무에다가 이렇게 (그림과 글자를) 섬세하게 새겨서 오랫동안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아이들도 정말 신기해하고."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불설아미타경을 비롯해 7점의 도 지정문화재와
고구마를 가져온 조엄 선생이 그려진 조선통신사 행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부에서는 판화 기술의 발전과 2부에서는 예술로서의 판화, 3부에서는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판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판화는 인쇄된 그림을 이야기해요. 인쇄와 그림의 복합성을 띠고 있습니다. 역사도 굉장히 길고 그리고 장르도 다양해서 세 가지 주제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은 국내 하나뿐인 고판화 전문 박물관으로 6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선학 관장이 1980년대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판화를 열정적으로 수집해 온 성과입니다.
이번 전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박물관이 소재한 원주에서 열려 의미가 깊습니다.
[인터뷰]
"원주가 서울하고도 가깝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못보셨던 분들이 내려올 수 있는 거리. 대구쪽이나 지방에서도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되겠습니다."
'인쇄 문화의 꽃-고판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이달 30일까지 이어집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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