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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뗀 광해광업공단 '난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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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이 합쳐진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했습니다.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산을 매각해 부채 규모를 줄이는게 급선무가될텐데,

기능과 규모가 축소된만큼 폐광지 지원과 관리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초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 법안이 폐특법 개정안과 함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자본 잠식 상태에 놓인 광물자원공사를 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설립위원회가 발족한 지 6개월 여만에 '한국광해광업 공단'이 출범했습니다.

초대 사장에는 황규연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상임감사에는 이의신 전 강원경찰청 경무관이 임명됐습니다.



"광업 전주기 종합 지원을 통해 국내 광업의 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개발 환경 조성과 산업원료인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 공단은 57개의 조직을 46개로 축소하고, 7백 명 남짓인 인력 정원을 6백 명 선으로 줄였습니다.

광물자원공사의 부실 원인이 된 해외자원 개발 직접 투자 기능은 폐지하고,

희토류 등 전략 광물 비축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5조 원이 넘는 기존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를 해결하기위해 해외 사업 관리단을 신설해 해외 자산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또 광물자원공사 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하고, 광해관리공단 건물은 대부분 임대해 수익 사업에 활용합니다.

[인터뷰]
"국가 핵심 광물 자원 안보를 뒷받침하고 또 우리 광업 지역하고 상생 발전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 공단 출범은 빚더미 광물공사를 구제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인만큼,

인력과 예산 축소가 기존 광해관리공단의 폐광지 지원 사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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