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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 "국가찬스,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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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대선 주자를 만나, 비전과 국가경영 철학, 강원도 공약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에 이어, 오늘부터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순차적으로 인터뷰 할 계획인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부모 찬스가 아닌 이른바 '국가 찬스'를 제공해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원희룡 후보입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희룡 후보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공정과 혁신을 꼽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불공정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삶의 희망을 잃었다며, 국민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혁신성장판을 키워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코로나19로 벼량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일이라며, 1호 공약으로 '100조원 회복기금'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회복자금 100조원을 조성해 그 절반은 국민들의 손실을 보상하는 데 쓰고, 나머지 50조는 미래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렇게 해서 코로나 회복자금 100조 프로젝트, 이게 국가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시, 긴급재정 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을 만들어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합니다.

취업도 못하고 내집 마련도 어렵고 결혼도 포기한 2030 청년세대들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부모 찬스가 아닌, '국가 찬스'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국가가 절반을 투자하는 '반반주택'과

1인당 2천만원을 10년 동안 등록금이나 창업준비금으로 쓸 수 있는 '청년교육카드'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그의 본선 경쟁력은 뭘까?

[인터뷰]
"2007년 40대 초반일 때는 정의감과 정치에 대한 개혁의지, 패기로 뭉쳐 있었다고 한다면 그후 15년을 지나는 과정에 정치 경험이 더 쌓였고, 제주도지사로서 행정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경험, 거기에 대해서 이제는 좀 더 성숙해졌다"

강원도 발전전략에 대해선, 제주도처럼 특별자치도가 돼야 한다며, 규제 완화와 특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접경지역 규제(완화)라든지 동해안 관광벨트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도시권들의 혁신도시로서의 핵심산업들을 살려내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미래 개발계획을 가지게 되면.."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한 번도 진 적 없는 후보, 깨끗하고 능력있고 중도 확장성을 지닌 후보를 표방하는 그의 두 번째 대권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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