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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대교 '지방비'로 조기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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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주진입로가 될 서면 대교 건설이 조기에 추진됩니다.

정부의 교량 건설 계획에서 제외돼 국비 지원이 어려워졌었는데,
마음급한 강원도와 춘천시가 국비없이 지방비로 자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춘천시가 하중도에서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레고랜드 예정지인 하중도는 춘천대교를 통해 근화동과 연결되지만, 도심 혼잡을 피할 수 없어 우회 접근로인 서면대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최근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서 제외돼, 국비 지원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방비로 자체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춘천시와 강원도는 강원북부권 주요 접근 교통망 개선 및 레고랜드 의 성공적 개장을 위해 국지도 70호선 서면대교 조기 건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포터]
하중도에서 서면을 잇는 750m 교량 건설에는 6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7대3으로 예산을 각각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 레고랜드 추가 접근로가 확보되는 건 물론이고,

현재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와 연계돼 영서 북부권 접근망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면대교가 만들어지면 5~10분 대로 서면과 춘천시내가 정말 더 가까운 생활권으로 묶이게 됩니다."

[리포터]
사업비 확보가 관건인데, 춘천시는 내년 추경에 예산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몫은 420억 원인데 자체 예산을 마련할지 지방채를 발행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시도 그렇고 도도 부담될 수 있는데 규모 있게 3년차로 나눠서 지출하게 되면 예산 부서에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예산 부담을 고려해 일단 왕복 2차선 교량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추후 국비를 확보하면 2차선 교량을 하나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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