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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백제 무령왕 1,500년만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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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제문화의 보고,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든 무령왕이 천 5백년 만에 동상으로 부활했습니다.

무령왕릉 발굴 유물 5천여 점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입니다.

[앵커]
백제 웅진시대의 초석을 다진 25대 무령왕의 동상이 공주의 관문, 공산성 교차로에 우뚝 섰습니다.

좌대 포함 9.5미터 높이의 동상은 천5백년 전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갱위강국 선언 국서를 중국에 보내는 무령왕의 위엄있는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360도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9월엔 한성과 고구려가 있던 북쪽을 보고,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공주 시가지를, 5월부터 8월까지는 교류가 활발했던 중국 쪽을 바라봅니다.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포 천5백주년을 맞아 공주의 상징 인물인 무령왕 부활과 시민 화합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무령왕은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백제가 190여 년간 이어질 수 있게 만들어준 중흥 군주입니다. 무령왕 동상을 보면서 백제의 빛나는 역사도 되새기고…."

지금까지 복제품을 전시해오다 실물로 첫 선을 보이는 무령왕의 베개와 발받침.

무령왕릉의 존재를 알린 연꽃무늬 지석과 묘비석, 국내 출토 금귀걸이 가운데 가장 무거운, 달걀 1개 무게의 금귀걸이.

백제 문화의 보고인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특별전시회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국보 17점을 비롯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5천2백여점의 유물 전체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백제 무령왕에 대해서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요. 연휴 맞아서 주변에 있는 왕릉이라든지 이런 쪽을 한번 투어를 하고 내려가려고 합니다."

일부 주요 유물은 26일까지 공개된 뒤 다시 복제품으로 대체됩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내년 3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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