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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기대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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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죠.

위드 코로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도 있지만 일상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반기는 건 아무래도 생존을 걸고 버텨 온 상인들 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점심 시간을 맞아 식당 안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12명까지 늘어나면서 단체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창궐 이후 악착같이 버텨온 상인들은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인터뷰]
"가게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망설였고요. 위드 코로나가 되는 걸 보고 앞으로 희망이 있겠다. 이런 (고통같은)건 없겠다 싶어서."

무엇보다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 진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술집 등 밤샘 장사로 먹고 사는 상인들은 마치 암흑같던 긴 터널을 통과한 듯한 기분 입니다.

[인터뷰]
"직원들 월급도 수월하게 줄 수 있고 임대료도 많이 밀렸었는데 그런 부분도 상당히 해소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다만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여전히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노래방과 헬스장 등에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내야하는 방역패스가 도입됐습니다.

◀브릿지▶
"1년 9개월 만에 되찾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감염 확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여전히 돌파감염 비율이 높고 전국에서 확진자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 시기가 자칫 잘못하면 방역을 완화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줄 것 같아서 염려스러운데, 도민들께서는 한 달 동안 기본적인 방역 수칙(최대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위드 코로나 1단계는 다음 달 12일까지 6주간 적용되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위기가 오면 잠시 일상 회복을 멈추고 정부 차원의 '비상 계획'이 발동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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