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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물류부터 건설까지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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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소수 대란이 심각합니다.
금세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더 걱정인데요,
일상적인 차량 운행은 물론이고, 운송업계, 물류, 심지어 소방차와 구급차까지도 멈출 위기입니다.
동해항도 물류 대란입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주유소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봐도 요소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사재기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뒤늦게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매합니다.

이마저도 운이 좋은 겁니다.



"인터넷으로 어제 주문했는데 너무 비싸서...(회사 차량이)요소수 때문에 못간다 그래서 급하게 사러 왔어요."

강원도의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동해항 주변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쉴틈없이 화물차가 오가 평소 민원이 속출하는 항만 주변 지역이지만,

이미 요소수가 없어 운행을 멈춘 차량이 부지기수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에 풀릴까 모레 풀릴까 지금 잠이 안와...우리가 차 한 70대 관리하는데 지금한 10대 정도가 멈춤 상태야...꼭 필요한 곳만 지금 뛰지 정상적으로 운행이 안돼 지금."

문제는 언제 정상 회복될 지 기약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국내 차량용 요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요소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수입길을 다시 뚫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자체 생산도 어렵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대체한다면 일단 법도, 관련법도 촉매제 재질기준도 바꿔야하는 부분도 있고...(산업용을 차량에 사용하다가)이물질이 남게 되면 막힘현상이 발생하고요 막히면 머플러 안에 있는 촉매제를 다 교환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와 소방청 등은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정상 운행을 장담할 수 없어 사회 안전망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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