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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데이터산업 선도도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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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국내 데이터산업의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춘천시가 이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데이터산업을 춘천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며 데이터산업 선도도시를 선포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데이터산업 선도도시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관광 의존도가 높은 춘천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한 데이터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비전 선포식을 춘천이 아닌, 서울에 있는 국내 대표 ICT 기업에서 개최한 것도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지난 20년 동안 집중적으로 저희가 육성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한 ICT산업,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빅데이터를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합니다"

춘천이 데이터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네이버와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굴지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춘천에 3개나 있고,

소양강댐의 차가한 물을 이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에 데이터센터 6개와 빅데이터 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 요즘 뜨고 있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행정과 복지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데이터를 가지고 시민복지라든지 노인돌봄이라든지 아동학대 이런 것들을 실제 시민 행정서비스에 접목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의 시장 규모는 19조원이 넘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8월 데이터산업 육성.지원 조례까지 만든 춘천시의 도전이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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