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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효과는 '글쎄'
2021-11-12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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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인한 환경 오염, 심각합니다.
커피 도시인 강릉시는 버려지는 컵이 유독 많기 때문에 올해부터 음료컵 되가져오기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취지는 좋았지만, 효과는 영 미미합니다.
왜 그런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주말 지난 해변 쓰레기통입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엉켜 엉망인데, 유독 플라스틱 음료컵이 많습니다.
음료가 그대로 담긴 채 버려진 건 물론이고, 담배꽁초같은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는 음료수를 많이 마시니까 아직은 많이 있어요. 말도 못하죠, 뭐."
이렇게 하루 발생하는 플라스틱 컵 쓰레기가 하루 3만2천개.
강릉시는 지난 6월부터 플라스틱 음료컵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닷가 카페에서 사용한 테이크 아웃 컵을 카페로 되가져 오면 모아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업이 시작된지 벌써 5개월인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홍보가 부족해 관광객들이 되가져오기 캠페인 자체를 잘 모르는데다, 애써 가져와도 소비자로선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서 씻어 모아놔도 지역에 따라선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합니다.
"한번도 안가져갔어요. 저희가 전화도 많이 했어요. 왜 안가져가냐고 하니까 내일 올게요, 모레 올게요 한번도 온적이 없어요."
사업 시작 이후 5개월 간 수거량은 5톤, 36만개 정도, 열흘치 플라스틱 컵 발생량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관광객이 많고 하다보니까 (컵이) 너무 버려지는게 많아져서 인력을 써서 그걸 수거했었거든요. 하루에 몇번씩..그것 때문에 시작한 거라서 그건 효과를 많이 봤거든요."
강릉시는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안내판 등을 더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모인 컵을 의류회사로 납품해 충전재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1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인한 환경 오염, 심각합니다.
커피 도시인 강릉시는 버려지는 컵이 유독 많기 때문에 올해부터 음료컵 되가져오기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취지는 좋았지만, 효과는 영 미미합니다.
왜 그런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주말 지난 해변 쓰레기통입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엉켜 엉망인데, 유독 플라스틱 음료컵이 많습니다.
음료가 그대로 담긴 채 버려진 건 물론이고, 담배꽁초같은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는 음료수를 많이 마시니까 아직은 많이 있어요. 말도 못하죠, 뭐."
이렇게 하루 발생하는 플라스틱 컵 쓰레기가 하루 3만2천개.
강릉시는 지난 6월부터 플라스틱 음료컵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닷가 카페에서 사용한 테이크 아웃 컵을 카페로 되가져 오면 모아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사업이 시작된지 벌써 5개월인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홍보가 부족해 관광객들이 되가져오기 캠페인 자체를 잘 모르는데다, 애써 가져와도 소비자로선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플라스틱 컵을 수거해서 씻어 모아놔도 지역에 따라선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합니다.
"한번도 안가져갔어요. 저희가 전화도 많이 했어요. 왜 안가져가냐고 하니까 내일 올게요, 모레 올게요 한번도 온적이 없어요."
사업 시작 이후 5개월 간 수거량은 5톤, 36만개 정도, 열흘치 플라스틱 컵 발생량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관광객이 많고 하다보니까 (컵이) 너무 버려지는게 많아져서 인력을 써서 그걸 수거했었거든요. 하루에 몇번씩..그것 때문에 시작한 거라서 그건 효과를 많이 봤거든요."
강릉시는 플라스틱 컵 되가져오기 안내판 등을 더 확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모인 컵을 의류회사로 납품해 충전재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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