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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따뜻하게" 연탄 기부 '훈풍'
2021-11-20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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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원 제한이다, 거리두기다, 하며 지난 2년간 자원봉사나 기부 행렬이 얼어붙어 유독 힘겨웠던 이웃들이 많죠.
이제 조금씩 봉사 문의도 늘고, 기부도 잇따르면서 이런 소외된 곳들도 오랜만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밥도 아니고, 빵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어찌나 배가 부른지.
창고에 그득히 들어 차는 연탄 보고 있자니 올라간 어르신 입꼬리가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코로나와 보낸 두 번의 겨울은 그리도 혹독했는데, 이번에는 어쩐지 다를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매년 연탄이 모자랐어요. 거기다가 고지대다 보니까. 그런데 올해는 그래도 저렇게 주시니까 감사하죠. 올해는 아주 따뜻할 것 같아요."
한 장에 3.6kg나 나가는 걸 조금이라도 더 많이 옮기겠다고 지게 가득 담습니다.
짊어진 어깨 무거울수록 정 담은 마음은 괜스레 가볍습니다.
[인터뷰]
"매년 한 40명 정도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했었
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반으로 축소됐습니다.
그래도 겨울철 들어가는 주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봉사자분들과 같이 직접 지게를 메 봤습니다. 이 연탄 4장이면 한 가정이 하루를 온기 속에 보낼 수 있습니다."
/연탄 기부는 보통 봉사자가 직접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감염병에 봉사 손길 막히자 후원은 재작년 3분의 1 수준까지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전국 20%가 넘는 만 9천여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어 유독 힘겨웠지만,
요즘은 조금씩 숨통이 트입니다.
[인터뷰]
"봉사 문의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고요. 작년
대비하면 한 20% 정도 늘어나서..모금과 봉사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탄 한 장이면 어느 그늘진 집에는 온기가 돌고, 선한 발걸음 한 번이면 어느 소외된 동네는 한겨울에도 봄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인원 제한이다, 거리두기다, 하며 지난 2년간 자원봉사나 기부 행렬이 얼어붙어 유독 힘겨웠던 이웃들이 많죠.
이제 조금씩 봉사 문의도 늘고, 기부도 잇따르면서 이런 소외된 곳들도 오랜만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밥도 아니고, 빵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어찌나 배가 부른지.
창고에 그득히 들어 차는 연탄 보고 있자니 올라간 어르신 입꼬리가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코로나와 보낸 두 번의 겨울은 그리도 혹독했는데, 이번에는 어쩐지 다를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매년 연탄이 모자랐어요. 거기다가 고지대다 보니까. 그런데 올해는 그래도 저렇게 주시니까 감사하죠. 올해는 아주 따뜻할 것 같아요."
한 장에 3.6kg나 나가는 걸 조금이라도 더 많이 옮기겠다고 지게 가득 담습니다.
짊어진 어깨 무거울수록 정 담은 마음은 괜스레 가볍습니다.
[인터뷰]
"매년 한 40명 정도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했었
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반으로 축소됐습니다.
그래도 겨울철 들어가는 주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봉사자분들과 같이 직접 지게를 메 봤습니다. 이 연탄 4장이면 한 가정이 하루를 온기 속에 보낼 수 있습니다."
/연탄 기부는 보통 봉사자가 직접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감염병에 봉사 손길 막히자 후원은 재작년 3분의 1 수준까지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전국 20%가 넘는 만 9천여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어 유독 힘겨웠지만,
요즘은 조금씩 숨통이 트입니다.
[인터뷰]
"봉사 문의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고요. 작년
대비하면 한 20% 정도 늘어나서..모금과 봉사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탄 한 장이면 어느 그늘진 집에는 온기가 돌고, 선한 발걸음 한 번이면 어느 소외된 동네는 한겨울에도 봄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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