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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나아졌는데..'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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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어느덧 4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도 늘어나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이제 막 트이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우려했던 확산세가 본격화 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을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명동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박주영씨는 요즘 위드 코로나 덕분에 제법 장사할 맛이 납니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12명까지 늘어나고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던 매출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대감에 대출을 내고 2천 만 원을 투자해 내부 시설과 영업 방식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시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가실 질 않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잘 되겠지하는 기대를 품고 (투자를)했지만, 또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불안감은 여전히 있어요."

최근 일주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41명.

하루 평균 63명 꼴로, 코로나 사태 이후 확산세가 가장 거셉니다.

◀브릿지▶
"지난주까지만 해도 40% 수준이었던 도내 중등증 이상 환자의 병상 가동률도 70%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와 요양시설, 직장과 교회 등 집단 시설은 물론 식당과 술집 등에서도 산발적인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코로나 위험 지표가 '높음' 단계로 올라가고,

위중증 환자 수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를 잠시 멈추는 '비상 계획'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상 계획 기준에 진입이 되면 강원도도 일정 부분 사적 모임 제한이나 영업시간 제한, 영업금지 등의 여러가지(제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중등증 이상 환자의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달까지 병상 100개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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