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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트램 만들자"..대중교통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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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 교통에 대한 고민이 비단 춘천만은 아닙니다.
원주도 도시가 커가는 것에 비해 대중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엔 도시 철도인 트램을 설치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도심에서 혁신도시를 가려면 버스를 한시간 기다려야 한다"

"기업도시에 사는데 버스가 없어서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

강원도 경제 1번지라는 원주 대중교통의 현주소입니다.

선거철마다 후보들이 대중교통 개선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지만 정작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 정치권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원주의 대중교통을 대폭 손보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원주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트램을 만들자는 겁니다.

화두를 던진 건 도내 도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박일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입니다.

제6차 원주미래발전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트램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확보 방안과 노선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건설비용도 저렴하게 소요되고 교통약자,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또 설치하고 난 이후에라도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곽문근 원주시의원은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권역별 순환버스와 직통버스, 택시를 연계할 수 있는 노선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는 대중교통만 진입이 가능한 도로를 지정하고, 시내버스의 준공영제를 서둘러 시행하자는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전용도로를 만든다거나 시간대별로 그렇게 해서 좀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러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의들이 실제로 대중의 발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하루빨리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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