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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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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영하권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오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와 눈이 그대로 도로에 얼어붙은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 때문인데요,

교량 구간이나 그늘진 도로를 운행할 때는 규정 속도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언뜻봐도 맨질맨질한 고속도로 곳곳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차에서 내려 구조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폐기물을 싣고 달리던 22t 대형트럭이 멈춰 선 승용차를 피하려는 순간,

이내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맙니다.

뒤따르던 5t 화물트럭이 브레이크를 밟아보지만, 그대로 들이받고 맙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가 좀 많이 오는 상황이었고요. 약간 기온이 떨어져서 (얼음) 슬러지라고 하죠 그런게 약간 얼어서 있는게 조금 있긴 있었어요."

정선군 덕우삼거리 인근에서는 차량 11대가 추돌하거나 충돌하면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국도 31호선 태백 동점터널에서 경북 봉화 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전도돼 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른 아침 비가 내리면서 노면이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생겨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터널 바깥에 있는 블랙아이스죠. 미끄러지면서 터널에서 사고가 난게 시작으로 그렇게 보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밤부터 산간과 내륙에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면서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규정 속도 아래로 천천히 운행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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