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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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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철원 한탄강의 절경을 눈 앞에서 감상하며 절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주상절리길이 개방됐는데요.

이색적인 풍경에 아찔한 스릴까지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거대한 협곡을 따라 펼쳐진 한탄강 주상절리.

수 십 만년 전 용암이 굳어지며 만들어 낸 걸작입니다.

깎아지른 절벽에 끝없이 펼쳐진 잔도에 오르자 웅장한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각양각색의 기암괴석부터 수직으로 절묘하게 갈라진 단층까지.

걷는 내내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풍경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바라만 보고 있어도 순담계곡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너무 신선해요. 꼭 한 번 와보고 싶어서 친구들하고 왔거든요. 좋아요, 행복해요."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와 절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까지 갖춰 지루할 틈이 없고,

바닥이 훤히 내다 보이는 철제 구조물로 지어져 아찔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음이 편하면서도 아찔하면서도 뭔가 무서우면서도 여러가지 (미묘한)마음이 교차되는 느낌이네요."

주상절리를 따라 설치된 잔도 길이만 3.6㎞.

강줄기에서 내뿜는 물소리를 벗삼아 걷다, 구간마다 배치 된 지질공원 해설사의 설명을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일반에 개방한 지 보름 만에 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입장료의 절반은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길.

대자연의 진면목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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