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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겨울 '한파'.. 곳곳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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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갑자기 추워졌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포근했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사람들은 잔뜩 움추린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새벽시장입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자리마다 난로가 놓였습니다.

다함께 불 주위에 모여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기도 합니다.

두터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했지만 움추려드는 몸은 어쩔 수 없습니다.

코로나 여파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장사에 나서지 않은 상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요새요? 잘 안되지 뭐, 시국이 시국이라고. 허허, 잘 안되요. 오늘은 추우니까 더 안나오네."

출근길 시민들은 한파에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산간지역은 소금을 뿌린듯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고 하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산지는 칼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 칠만큼 추위가 매서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이 영하 6.1도, 태백이 영하 4.8도까지 떨어지면서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동해안 6개 시·군 모두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주말에는 한기가 남하해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선별진료소엔 추위 속에서도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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