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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화훼관광단지 대표 구속..사업 동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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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업체 대표가 화훼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인데,

화훼단지 조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원주시도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016년 4월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업체 대표 A씨는 B씨에게 투자를 제안합니다.

2017년 5월까지 주식 21%를 넘겨주겠다며 모두 14억 5천만 원을 받았는데,

A씨가 준다던 주식은 이미 경기도에 있는 다른 회사에 우선순위가 설정돼 있었습니다.

결국 B씨는 A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 17일 A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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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매매 계약서까지 다 썼는데 실제 질권을 잡고 있는 사람이 당신은 권한이 없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서 왜 권한이 없습니까 했더니, 자기네가 질권을 다 잡고 있다면서 서류를 보여줘서 그때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한거죠."

A씨는 화훼단지법인의 자본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자본금을 부당 인출하고, 자신의 계좌로 반환된 법인 전세금을 법인계좌로 입금하지 않았다며 제2주주가 A씨를 경찰에 고소한겁니다.



"50억 원 중에 35억 원 넘게 횡령을 했죠. 자본금 중에서. 근거자료가 명확하니까. 그걸 되돌려 놓은 것도 아니고. 왜그러냐하면 원주에너지에 손해를 끼쳐서 사업 진행이 안 되니까."

송사는 화훼관광단지 내부와 SRF사업을 추진하는 원주에너지까지 얽혀 있어 사실상 사업 전반에 걸쳐 추진 동력을 잃게 됐고,

해당 사업을 역점 추진해오던 원주시의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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