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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파크골프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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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하나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국내에선 대구에서 가장 활발한데요, 연월을 기준으로 홀짝제를 할 정도로 동호인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TBC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금호강 둔치에 마련된 대구의 한 파크골프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2004년 국내에 도입된 파크골프 인구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8년 2만 6천여 명이던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지난해는 4만 5천여 명으로 2년 새 70%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의 회원 수는 만여 명으로 전체의 20%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고 비회원까지 합하면 4만 명선으로 추산됩니다.

◀브릿지▶
"이렇게 파크골프 인구는 느는 데 비해 대구의 구장은 36곳에 불과해 올해부터 생년월일 맨 뒷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구장을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해도 상당수 구장에선 많게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탁구나 다른 종목보다는 아주 쉽고 경제적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상당히 인기가 좋습니다."

관련 용품 사업도 덩달아 호황입니다.

대구에는 자체적으로 채를 만드는 업체만 5,6곳 정도 있어 국내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부턴 공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 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00%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산 제품이었던 시장이 지금은 60% 이상이 국산이고 점점 그 비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크)골프채는 헤드도 중요하지만 샤프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샤프트가 한 70% 채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샤프트 기술이 아주 우수합니다, 대구가. 많은 기술 노하우가 있어서.."

일부 대구의 파크골프 용품 제조업체들은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 국가들과 수출 상담도 하고 있어 내년부턴 해외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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