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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칠봉서원 복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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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을 가르치던 교육기관입니다.

서원 중에서도 왕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곳을 '사액서원'이라 하는데요.

원주 칠봉서원이 바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사액서원 중 하나인데, 최근 복원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에 조선시대 사액서원으로 강원도 4대 사액서원 중 하나인 칠봉서원이 있었습니다.

왕으로부터 토지와 노비, 서적 등을 하사받아 권위를 인정받은 사설 교육기관으로, 지역인물 역사와 교육 기능을 수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중기 때 창건됐지만,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철돼, 150년 넘게 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서야 강원도 기념물 제 91호로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 받았습니다.



"이후 원주시가 지난해 8월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서서히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리포터]
서원은 크게 사당과 강당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당시 사용됐던 주춧돌이 발견되면서, 이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당과 강당이 서원의 가장 핵심인 공간인데 발굴조사를 해 본 결과 가장 유구가 잘 남아있었습니다."

[리포터]
사당과 강당 복원은 오는 3월쯤 마무리됩니다.

원주시는 복원에 맞춰 서원의 입구와 경계를 담당하던 서재와 동재, 사주문 등도 고증을 통해 순차적으로 복원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칠봉서원과 더불어 앞에는 지역 주민과 상의해서 한옥마을을 조성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계획입니다."

[리포터]
춘천 문암서원과 강릉 송담서원, 원주 도천서원과 칠봉서원 등 강원도 4대 사액서원 중 복원사업이 진행된 건 칠봉서원이 유일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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