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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참사, 소화기 든 시민들이 막았다
2022-01-07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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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비슷합니다.
그 만큼 초기 진화가 중요한건데요.
최근 시민들이 화재 진압에 앞장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용감한 시민들의 모습을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늦은 저녁, 한적한 마을의 한 주택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연기가 시뻘건 불길로 바뀌고, 전선에서는 스파크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잠깐만, 여기 뭐지? 불 난 거 아닌가?"
때 마침 지나가던 시민들이 현장을 목격하고, 소화기를 들고 뛰어 갑니다.
이웃들도 소화기를 챙겨 나와 진화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사람들한테 '소화기 주세요, 소화기 주세요, 불이야' 크게 외치고..제 차량 소화기 포함하면 7개를 터뜨렸고요."
소방차 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초기 진화가 없었으면 자칫 집 전체가 잿더미가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만, 시민과 이웃들이 피해를 막았습니다.
"불은 이 아궁이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당시 집 안에는 80대 어르신이 혼자 있어 자칫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불 났다고 했을 때는 못 들었지. '할머니, 큰
일났다고 나가시라'고 그러고 자기들이 껐지. 엄청 고마웠습니다. 진짜 고맙고 말고죠 아주.
지난해, 한밤중 주택가 보일러에서 시작된 이웃집 불을 끈 것도,
어린 손녀가 있는 불길 속 집을 지켜낸 것도, 전부 시민이었습니다.
[인터뷰]
"소화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에 의한 화재 현장 초기 진화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지고 계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2012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된 후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율이 2배 가까이 늘고, 주택 화재 4건 중 1건은 시민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비슷합니다.
그 만큼 초기 진화가 중요한건데요.
최근 시민들이 화재 진압에 앞장서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용감한 시민들의 모습을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늦은 저녁, 한적한 마을의 한 주택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연기가 시뻘건 불길로 바뀌고, 전선에서는 스파크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잠깐만, 여기 뭐지? 불 난 거 아닌가?"
때 마침 지나가던 시민들이 현장을 목격하고, 소화기를 들고 뛰어 갑니다.
이웃들도 소화기를 챙겨 나와 진화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사람들한테 '소화기 주세요, 소화기 주세요, 불이야' 크게 외치고..제 차량 소화기 포함하면 7개를 터뜨렸고요."
소방차 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초기 진화가 없었으면 자칫 집 전체가 잿더미가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만, 시민과 이웃들이 피해를 막았습니다.
"불은 이 아궁이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당시 집 안에는 80대 어르신이 혼자 있어 자칫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불 났다고 했을 때는 못 들었지. '할머니, 큰
일났다고 나가시라'고 그러고 자기들이 껐지. 엄청 고마웠습니다. 진짜 고맙고 말고죠 아주.
지난해, 한밤중 주택가 보일러에서 시작된 이웃집 불을 끈 것도,
어린 손녀가 있는 불길 속 집을 지켜낸 것도, 전부 시민이었습니다.
[인터뷰]
"소화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에 의한 화재 현장 초기 진화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지고 계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2012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된 후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율이 2배 가까이 늘고, 주택 화재 4건 중 1건은 시민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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