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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긴 강원교육 과제들, 올해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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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강원 교육계가 어수선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학교비정규직 파업 등 지난해 매듭짓지 못한 현안으로 연초부터 시끄럽습니다.

해결이 시급한 교육계 현안을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시작된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급식종사자 등을 포함해 도내에서 천 백여 명이 참여했던 상경 집회를 시작으로,

초등돌봄전담사와 스포츠전담강사, 교무행정사 등 직종별로 줄줄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근속수당 증액과 근무시간 연장을 통한 전일제 환경 조성 등 '처우개선'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S / U ▶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근로자들과 수차례 교섭을 시도했지만, 끝내 결렬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직종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개선안의 적용시기 역시 고민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저희 예산 또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통일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과제가 된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일도 시급합니다.

교육당국은 3월 새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학급당 학생들의 밀집도를 줄이는게 우선이라는 주장이 만만치 많습니다.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교실 제공이 가능한 학교에 모두 46학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늘어난 학급에는 미술과 음악 등 전담교사를 담임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사 정원이 전체적으로 줄고 있어 무한정 학급을 늘릴 수도 없는데다, 1학년 일부 학교만 운영해 봐야 코로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20명 이하 편성은 교육부가 법제화를 통해서 추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교사 충원도 가능하고, 중고등학교로 확대운영도 할 수가 있는겁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 상한에 따라오는 과제와 관련해서는,

입법과정에 대한 요구 등을 타시도와도 연계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건의하는 등 꾸준히 공감대를 끌어내겠다는 복안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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