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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 지상파 방송..공공방송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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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가운데 최근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등장으로 지역 지상파 방송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공동체와 문화발전의 중심인 지역 지상파 방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사이 지역인구는 계속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지난 2019년 93곳에서 불과 1년만에 105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의 몰락과 함께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는
한 축인 지역 지상파 방송도 위기에 빠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등 OTT와 유튜브 등 새로운 디지털 매체까지 급성장하고, 지상파 방송, 특히 TJB 등 지역 지상파 방송은 방송 광고매출까지 급감하면서 지역 시청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역 방송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방송의 활성화와 역할을 모색해보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모두 공공방송으로 규정해
그 안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콘텐츠 산업육성 등 지역방송의 책임을 강조하는 가칭 공공방송법 제정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방송 발전기금을 명문화하고,
지방세의 일종인 공공미디어 서비스세를
도입해 지역방송 활성화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겁니다./

또, 디지털 콘텐츠 클러스터를 권역별로
구축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방송정책에 지역성을 담아낼 지역방송위원회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지역방송의 문제는 우리 공동체 전체의 문제이고, 지상파 전체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그 안에서 지역방송을 같이 논의하는게 필요하겠다."

나아가 지역공동체내에서 지역의 의제를 담아내고, 주도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차원에서 지역방송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방송이 활성화되야 지역의 목소리가 대변되고, 분권과 균형발전을 같이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지도록 협력모델이 굳건하게 마련되어야 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지역소멸 위기속에서 지역 지상파 방송의 위상과 역할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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