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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대중교통 체증.."첨단으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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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지역은 겨울철 눈이 많이 오거나, 관광철에는 택시 한번 잡으려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하죠.

속초시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콜택시에 AI 배차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광지 곳곳에 마을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봄에는 꽃, 여름에는 바다, 가을엔 단풍까지.

속초를 비롯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해안 지역은 사계절 늘 교통과의 전쟁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큰 눈 한번 오면 택시 한 대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속초시가 짜낸 아이디어는 바로, 콜택시 AI 배차 시스템입니다.

어플이나 전화로 위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차되는 방식으로, 지역 택시 591대에 모두 적용했습니다.

[인터뷰]
"한 30분 걸리던 (배차) 시간이 한 3분 정도로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시민들은 엄청 편해지셨다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관광지에는 마을버스를 투입했습니다.

속초해변과 설악동, 대포항 등 주요 관광지를 도는 8개 노선에 버스 4대가 투입돼 하루 14차례 운행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는 시골과 도심을 연결하도록 해, 시민에게도 든든한 발이 되고 있습니다.

교통과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도 속도를 냅니다.

오는 3월까지 13억 원을 들여 낡은 재난안전상황실 장비를 보강하고,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한 통합 상황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불법 주정차 단속은 물론,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또, 지역의 84개 버스 승강장을 모두 교체하고, 일부에는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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