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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절해도 때렸다"..10대들의 무차별 폭행
2022-01-21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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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청소년들의 짓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대한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원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고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피해 학생은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구타를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왜 그랬냐'며 울분을 토하는 피해 학생 부모에게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눈에 봐도 10명은 족히 넘는 청소년들이 계단을 가득 메우고는,
고등학생 한 명을 인정사정 없이 때려댑니다.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의 다리를 질질 끌며 환하게 웃는가 하면,
아예 올라가 발로 무릎을 짓이기기까지 합니다.
"뒤에서는 또 웃고 있던 친구도 있고. 얼굴이 완전 곤죽이 돼 가지고..얼굴이 형체가 없어서. 치아도 없었고."
◀S/ U ▶
"폭행이 이뤄진 현장입니다. 바닥은 물론, 손잡이와 벽면까지 혈흔이 선명한데, 목격한 건물 직원의 만류 전까지 폭행은 10여 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가해자들은 겨우 15살에서 18살 사이의 청소년.
집단 구타를 당한 아이는 얼굴 뼈가 내려 앉았고, 눈이며 치아며 성한 곳이 없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데, 어떤 치료를 얼마나 해야할 지도 가늠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도저히 이거를 못 보겠더라고요, 손이 떨려가
지고. 본인은 괜찮다고 계속 저한테 안심을 시켜요. '엄마 괜찮아요, 죄송해요' 그러는데 그게 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피해 학생과는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SNS에서 글을 주고 받다가 시비가 붙은게 발단이었습니다.
SNS에서 시작된 시비는 결국 만나서 해결하자는 상황으로 번졌고,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부모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되레 큰소리를 쳤습니다.
[인터뷰]
"전화를 걸었더니 저한테 정말 적반하장 식으로 '자기는 잘못 없다, 근데 왜 나한테 XX이냐.'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뭐라고 떠들면서 비아냥 거리더라고요."
경찰은 현재 가해 청소년 중 5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에 있다 달아난 다른 학생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과연 맞나? 우리나라 이래서 경찰을 믿을 수가 있나? 저는 정말 처벌을 원하거든요. 근데 또 솜방망이 처벌이 될까봐."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청소년들의 짓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폭행 사건에 대한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원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고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피해 학생은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구타를 당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왜 그랬냐'며 울분을 토하는 피해 학생 부모에게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눈에 봐도 10명은 족히 넘는 청소년들이 계단을 가득 메우고는,
고등학생 한 명을 인정사정 없이 때려댑니다.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의 다리를 질질 끌며 환하게 웃는가 하면,
아예 올라가 발로 무릎을 짓이기기까지 합니다.
"뒤에서는 또 웃고 있던 친구도 있고. 얼굴이 완전 곤죽이 돼 가지고..얼굴이 형체가 없어서. 치아도 없었고."
◀S/ U ▶
"폭행이 이뤄진 현장입니다. 바닥은 물론, 손잡이와 벽면까지 혈흔이 선명한데, 목격한 건물 직원의 만류 전까지 폭행은 10여 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가해자들은 겨우 15살에서 18살 사이의 청소년.
집단 구타를 당한 아이는 얼굴 뼈가 내려 앉았고, 눈이며 치아며 성한 곳이 없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데, 어떤 치료를 얼마나 해야할 지도 가늠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도저히 이거를 못 보겠더라고요, 손이 떨려가
지고. 본인은 괜찮다고 계속 저한테 안심을 시켜요. '엄마 괜찮아요, 죄송해요' 그러는데 그게 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피해 학생과는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SNS에서 글을 주고 받다가 시비가 붙은게 발단이었습니다.
SNS에서 시작된 시비는 결국 만나서 해결하자는 상황으로 번졌고,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부모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되레 큰소리를 쳤습니다.
[인터뷰]
"전화를 걸었더니 저한테 정말 적반하장 식으로 '자기는 잘못 없다, 근데 왜 나한테 XX이냐.'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뭐라고 떠들면서 비아냥 거리더라고요."
경찰은 현재 가해 청소년 중 5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에 있다 달아난 다른 학생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과연 맞나? 우리나라 이래서 경찰을 믿을 수가 있나? 저는 정말 처벌을 원하거든요. 근데 또 솜방망이 처벌이 될까봐."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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