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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열에너지로 '정부, 통합 물관리'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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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새로운 물 관리 운영 체계를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정부의 통합 물관리 정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앵커]
총 저수량 29억 톤의 춘천 소양강댐.

3,179억 원을 들여 동면 지내리 78만5,000㎡에 조성될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핵심 에너지원입니다.

연평균 7도, 소양강댐 수심 150m 이하의 찬물을 데이터센터 단지에 하루 24만톤씩 공급합니다.

장비 가동으로 발생하는 열을 식힌 후 온도가 12도까지 올라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너지로 재사용됩니다.

클러스터에는 데이터센터와 물·에너지 산업육성, 스마트 농업, 친환경 주거 단지가 들어섭니다.



"(물이) 에너지이자 환경이자 일자리이자 첨단산업이자 탄소중립 이런 최고의 자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습니다. 가장 모범적인 사업을 해보이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각종 규제의 상징이던 댐이 발전의 원동력으로 바뀐 겁니다.

◀브릿지▶
"정부가 추진 중인 물 관리 정책의 대표 사례가 될 소양강댐에서 통합 물 관리 비전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효율적인 물자원 관리를 위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국토부와 환경부로 나뉘었던 물관리 체계를 환경부로 일원화 했습니다.

홍수·방재가 중심이었던 하천관리에서 한발 더 나가 환경과 경관, 문화,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도를 국내 물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한 물관리와 물산업 육성, 물복지기반시설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3조2,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러한 소양강 유역의 사례가 성공모델이 되고 다른 유역에도 공유되고 실현되서 모두 함께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시대의 열매를.."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는 북한강과 소양강, 섬강 등 국가하천만 280㎞가 흐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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