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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코앞인데..'장바구니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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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입니다.

성수품 대부분, 예년보다 가격이 오르면서, 올
해 명절 차례상 비용 부담도 크게 늘었는데요,

시장 상황이 어떤지 모재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날, 차례상을 위해 이 물건 저 물건 살펴보지만, 가격이 부담입니다."

[리포터]
한우 등심의 경우 마트에서 평균 100g당 13,000원, 돼지고기 목살도 1,800원으로, 예년보다 20%나 올랐습니다.



"사정은 전통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부 품목이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하긴 했지만, 알배추 1개는 4,500원, 달걀 1판은 7,000원 등 5%에서 많게는 15%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더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
"(야채 가격은) 오늘서부터 한 5%에서 10%정도. 근데 아직까지는 크게 오르진 않았어요. 이제 아마 내일이나, 이제 가면 갈수록 아마 조금 많이 오를 것 같아요."

[리포터]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한우 등심 100g 가격은 1만 4천원으로, 평년 1만1800원 보다 19% 올랐습니다.

돼지고기 목살 역시 평년보다 21% 가량 상승했고, 달걀은 7%, 배추는 약 16%가 올랐습니다./

두부와 식용류 등 주요 성수품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28만 3,923원을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7% 오른 수치입니다.

[인터뷰]
"너무 올랐어요. 지금. 이게 물가가. 채소값이든 뭐든. 아주 뭐 죽을 맛이죠. 차례상 준비하는 것도 좀 줄여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그 생각도 들고.."

물가 상승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설 연휴 전에 주요 성수품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가계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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