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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활성화 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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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침체됐던 원주공항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제주 노선을 이용하려는 여행객 때문인데요.

지역에서는 이런 기회를 이용해 노선과 취항 항공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일인데도 원주공항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지난 2020년 탑승객이 3만 5천 명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속에 지난해에는 1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탑승률은 80%까지 육박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가 반짝 특수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객은 크게 늘었지만 노선 다변화 등 공항 활성화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원주공항은 하루 두 차례 제주행 노선이 취항중인데, 시간대도 애매합니다.

첫 비행기가 오후 12시 30분, 두 번째 비행기가 오후 6시에 출발하는 만큼 사실상 당일치기 여행이 어렵습니다.

대한항공이 철수하고 자회사인 진에어가 취항했지만, 가격도 논란입니다.

최저가 기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요금이 3만 원대인 반면 원주공항은 6만 원대로 두배나 비쌉니다.

[인터뷰]
"하루에 비행기도 2대 밖에 없고, 당일치기 여행도 안 되는 것 때문에 불편하고."

사정이 이렇자 원주시의회가 원주공항의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다양한 항공사를 유치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국내선 추가 설치를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주시가) 관광도시로서 계속해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면 원주공항 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원주시의회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원주공항 활성화 방안이 우선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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