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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1/3 단체장 도전..의정활동 '뒷전?'
2022-02-06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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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때마다 정치권에서는 광역기초의원과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으로 체급 조정에 들어가는 정치인이 많습니다.
도내 정가도 이미 상당수의 광역과 기초의원들이 다선 도전보다는 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는데요.
도의회는 도의원 1/3 가량이 자치단체장 출마를 노리면서, 남은 회기 정상 운영이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과 기초의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경우, 도의원 4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5명이 체급을 올려 단체장 출마가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도영 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인 허소영의원, 한금석, 박효동, 김규호, 김정중, 김형원, 위호진, 주대하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초읽기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에서는 심상화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상수, 심영섭, 신영재, 최재연 의원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 중이고, 횡성군수 선거에 나섰던 함종국의원은 후보 단일화로 뜻을 접었습니다./
"이처럼 강원도의원 가운데 1/3인 14명이 단체장 출마 의사를 피력하면서, 강원도의회 일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7일부터 11일간 제306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강원도와 도교육청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 받습니다.
민선 7기 마지막해인 만큼, 당장 이번달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알펜시아리조트와 레고랜드 개장, 교육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합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지난달 의원 총회에서 대선 준비를 이유로 회기 조정에 나섰고, 여·야 격론 끝에 8일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대선 정국속에 자신의 선거 준비까지 함께 하면서, 의정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무려 10조 원에 달하는 도와 도교육청의 주요 사업을 심의해야하는데 준비 기일은 단 이틀밖에 휴일을 제외하고 없어서, 강원도의회에서 정상적 운영이 매우 어렵기때문에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고스라니 돌아갈 것 같아서 매우 우려가 큽니다."
의원들이 개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쫓다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의회를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에서는 광역기초의원과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으로 체급 조정에 들어가는 정치인이 많습니다.
도내 정가도 이미 상당수의 광역과 기초의원들이 다선 도전보다는 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는데요.
도의회는 도의원 1/3 가량이 자치단체장 출마를 노리면서, 남은 회기 정상 운영이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과 기초의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의 경우, 도의원 4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5명이 체급을 올려 단체장 출마가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도영 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인 허소영의원, 한금석, 박효동, 김규호, 김정중, 김형원, 위호진, 주대하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초읽기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에서는 심상화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상수, 심영섭, 신영재, 최재연 의원이 출마 시기를 저울질 중이고, 횡성군수 선거에 나섰던 함종국의원은 후보 단일화로 뜻을 접었습니다./
"이처럼 강원도의원 가운데 1/3인 14명이 단체장 출마 의사를 피력하면서, 강원도의회 일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7일부터 11일간 제306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강원도와 도교육청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 받습니다.
민선 7기 마지막해인 만큼, 당장 이번달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알펜시아리조트와 레고랜드 개장, 교육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합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지난달 의원 총회에서 대선 준비를 이유로 회기 조정에 나섰고, 여·야 격론 끝에 8일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대선 정국속에 자신의 선거 준비까지 함께 하면서, 의정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무려 10조 원에 달하는 도와 도교육청의 주요 사업을 심의해야하는데 준비 기일은 단 이틀밖에 휴일을 제외하고 없어서, 강원도의회에서 정상적 운영이 매우 어렵기때문에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고스라니 돌아갈 것 같아서 매우 우려가 큽니다."
의원들이 개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쫓다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의회를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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