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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정상등교 포기..학교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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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내에서도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심각합니다.

특히 다음달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교육부가 오늘(7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한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송혜림 기자가 내용과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 거센 코로나19 확산세에 교육당국도 '잠시멈춤'을 선언했습니다.

줄곧 학교문을 닫지 않겠다던 기조에서, 지역과 학교별로 감염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전교생의 3%를 넘거나, 확진판정 또는 격리된 학생들의 비율이 15%를 넘으면 일부 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 S / U ▶
"빠르게 전파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방역당국이 방역체계를 전환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학사운영 체제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안전한 학교'를 위한 방역지침도 추가됐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 모두에게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특별교부금 3백40억 여 원을 투입해 전국 학교에 7만여 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합니다.

학교가 1차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자가진단 앱'의 항목에는 '동거인 중에 재택치료자가 있는지'의 문항이 추가됩니다.

모든 학교 급식실에는 반드시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고, 구성원들의 동선 확보를 위해 지정 좌석제가 도입됩니다.

걱정은, 학사운영 방침 상당 부분이 지역별 학교장 재량에 맡겨졌다는 겁니다.

학교장이 그동안의 운영기조를 바탕으로 얼마나 촘촘하게 학습 결손과 돌봄공백 등을 메꿀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곧 학교별 교과과정 협의회가 마련된다며,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도내 상황에 맞는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특성상 단기간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급증할 수 있으므로 학교 현장 중심의 판단을 강화해서 운영하겠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이 이달말 확진자 10만 명 발생을 전망한 가운데,

7개월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중대본은 오는 20일까지 대규모 점포에서의 취식 금지를, 또 학원·독서실에서는 칸막이 설치와 띄워 앉기를 의무화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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