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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 공동화장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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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와 삼척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장례시설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지역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화장장이 조성돼 눈길을 끕니다.

두 지역은 공동 화장장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70년대에 지어진 동해시 화장장입니다.

4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은 노후됐고 편의시설도 부족합니다.

주변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그동안 정비도 쉽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관내 화장장이 없는 인근의 삼척시민도 함께 사용했지만, 동해시민이 아니다보니 사용료 부담이 컸습니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이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80억 원을 들여 동해시 단봉동 일대에 공동 화장장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양 도시가 시민들에게 편리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동 화장장 건립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서비스가 개시가 되면 양 시민들 모두 저렴하게 편리한 서비스를..."

이젠 동해와 삼척시민이면 누구나 10만원의 비용으로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기의 화장로와 유족 대기실은 물론, 화장장 입구에는 혼백의 의미를 담은 고별실도 마련됐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유골을 뿌릴 수 있는 유택동산도 조성했습니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동해·삼척 화장장은 혐오시설을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운영비와 시설 인력은 공동으로 나눠 분담하고, 화장장 내부 까페와 식당 등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삼척·동해 공동화장장 설립은 양 시가 상생협력한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동해와 삼척시는 이번 공동화장장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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